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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뉴스] "생명력 긴 부정기억"...'참혹 현장' 연평균 6번 겪는 소방 / YTN

2022-11-10 6 Dailymotion

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던 권영준 소방관, 참사 이후 밤잠을 설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력을 다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려고 했지만, 결과는 처참했다며 울먹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참사를 겪은 소방관들도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청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펼쳤던 소방공무원의 긴급 심리지원에 나섰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8일 기준, 이태원 참사 대응 현장에 있던 전체 소방 인력의 94% 정도인 1,033명의 긴급 심리지원을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파견했고요. <br /> <br />전문 진료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진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단 이번 참사뿐 아니라 소방공무원은 일반인이 겪지 못하는 참혹한 현장을 경험하는 경우가 1년에 평균 5.9회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우울증, 수면장애 등을 겪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2월 진행한 최근 소방청 조사를 보면, 소방공무원 가운데 3,000명이 넘는 인력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요. <br /> <br />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빈도도 높아 관리가 필요한 인력은 전체의 4.4%, 무려 2,400명이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전국 소방공무원 88%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1차 선별한 뒤, 전문상담사가 고위험군을 2차 선별해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고요. <br /> <br />내년엔 상담 인력과 지원 예산을 늘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소방공무원들은 관련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냅니다. <br /> <br />긍정적 기억보다 생명력이 긴 부정적 기억. <br /> <br />직업 특성상 트라우마에 시달리기 쉬운 소방관의 마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수사로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,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참사 이후 고통을 겪는 소방관 등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1101409108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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